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에 범여권 6자 다자회담을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중도신당과 민주당이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참가하고 있는 가칭 대통합 추진 모임이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에 6자간 다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중도신당과 민주당이 지난주 탈당의원들에게 제안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추진협의회 구상에 대한 역제안입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의원
- "대상을 넓혀서 중도개혁통합신당과 탈당파에 시민사회진영, 열린우리당, 선진평화연대까지 포함한 6자간 연대로 확대해서 하자고 다시 제안합니다."
워크샵에는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정치인이 참석해 5시간이 넘는 격론끝에 이같은 결론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중도신당과 민주당이 이번 수정제안을 받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선 중도신당과 민주당이 탈당파들을 상대로 추진해온 통합 작업이 무산되면서 통합 논의는 다시 안개속에 빠질 공산이 커졌습니다.
또 탈당파 내부에서 열린우리당의 배제론을 놓고 분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열린우리당 당적을 가진 의원들에 대한 배제론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강래, 전병헌 의원 등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개별 참여를 주장했지만 워크숍 막판에 우리당을 참가시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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