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가 지난 3주간의 당내 대선후보 관련 검증제보 접수를 오늘 마감합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 검증제보 누구 것이 가장 많나요 ?
네, 예상했듯이 모두 이명박 박근혜 이른바 빅 2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마감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 검증위에 제출된 제보는 모두 57 건 이었습니다.
박 전 대표의 클럽인 '박사모' 가 오늘 이 전시장과 관련된 제보 50 여건을 제출할 경우 전체 건수는 100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어제는 이명박 전 시장의 비서출신인 김유찬씨는 위증교사와 이 전 시장측의 언론인 관리실태, 그리고 상암동 랜드마크 입찰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김 씨는 이어, 이명박 후보가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자신이 출마해 비리를 밝혀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검증위는 다음달 10일 부터 사흘간 검증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남은 기간이 20여 일에 불과해 기한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안강민 검증위원장은 mbn 과의 전화통화에서 오후에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증위는 최근 이 전시장의 위장전입이나 박 전 대표의 정수장학회 문제 등에 대한 예비조사를 진행해 온 바 있어 내일 중간발표에서 이 내용이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질문2) 대운하 보고서 진실게임 공방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전시장측이 청와대와 이용섭 건교장관에게 공개질의를 했다구요 ?
네, 이명박 전 시장측은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위변조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6가지 의문점에 대해 공개질의했습니다.
장광근 캠프 대변인은 청와대와 이 장관과의 사전 연계설과 경찰 수사 의뢰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며 진짜 원본 존재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 건교장관의 말바꾸기와 건교부나 청와대의 변조 의구심, 문재인 실장 발언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의중 여부 등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 전 시장 캠프의 좌장 격인 이재오 최고위원도 노무현 정권이 대운하 보고서를 변조 유통시켰다며 선관위가 오늘 중이라도 검찰 수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3)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어제 워크숍을 열고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에 범여권 6자간 다자 회담을 제안했다면서요?
네.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에 6자간 다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의원
- "대상을 넓혀서 중도개혁통합신당과 탈당파에 시민사회진영, 열린우리당, 선진평화연대까지 포함한 6자간 연대로 확대해서 하자고 다시 제안합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중도신당은 열린우리당을 협상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탈당파의 이번 수정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로인해 탈당파는 내부적으로 '열린 우리당 배
어제 저녁 5시간 넘게 진행된 이른바 끝장토론에는 김근태, 정동영, 문희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 등 전직 지도부와 대선주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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