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이 e스포츠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경기처럼 중계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최근 포털사이트와 UCC 동영상 전문업체들까지 게임중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케이블TV에서 주로 방영되던 게임중계가 인터넷으로 그 무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뿐만 아니라 UCC 동영상 전문업체들까지 앞다퉈 중계권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민균 / '다음' 뉴미디어 사업팀장
-"e스포츠는 10대에서 20대에 이르는 남성들에게 일종의 생활스포츠입니다. 해당 성별 연령층을 사이트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입니다."
특히 '다시보기'와 게시판 등 기존 TV 중계에 없던 기능이 게임팬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또 UCC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게임이 창작 동영상 활성화에 좋은 소재가 되고 있는 것도 업체들이 게임중계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황승익 / 판도라TV 마케팅 이사
-"게임관련 영상의 저작권 문제도 해결하고, 사용자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게임 중계권을 저희가 계약하게 됐습니다."
가장 먼저 중계를 시작한 한 업체의 경우 다시보기 이용횟수가 1천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업체들은 다시보기 서비스에 광고를 붙여 수익도
또 게임중계가 있는 날이면 사이트 방문자 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게임중계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UCC 동영상 업계에 온라인 게임중계가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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