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거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융자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라호일 기자입니다.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잔고는 이미 6조 6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올 초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신용거래자는 물론 증시에도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인터뷰 : 이경수 / 대우증권 연구원 -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 충격이 올 경우, 신용융자가 커져 있는 상태에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을 불러 수급상으로는 리스크 요인으로 봐야 한다"
여기에 금융감독당국마저 신용융자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 융자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나섰습니다.
대우증권은 일부 신용융자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고, 키움증권은 신규 신용융자를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도완 / 키움증권 리테일 영업팀장 - "고객들의 투자 자산을 보호하는 측면과 리스크 관리 차원서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신용융자를 축소했으며,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신용융자 축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