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불안정한 영업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조수홍 연구원은 25일 “넥센타이어는 수요 부진과 원자재가격 하락, 경쟁 심화 등 불안정한 영업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올해 매출액은 1조821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081억원으로 0.2%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3.4%와 8.3% 감소할 전망이다.
그는 “톤(t)당 재료비는 줄겠지만 유럽 지역 수요 부진과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전반적이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미국 시장도 지난해 중국산 타이어 증가분에 대한 재고 소진이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2분기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최근 수주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2분기부터 미국 지역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미국시장 매출회복 강도가 투자의견 재조정을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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