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코스닥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상장사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조원이 넘는 코스닥 상장사는 19개에 달한다.
셀트리온(7조2604억원)이 다음카카오(6조6692억원)를 제치고 대장주자리를 재탈환한 것을 비롯해 동서(2조8315억원), CJ E&M(2조1032억원), 파라다이스(1조9553억원), 메디톡스(1조9125억원), 컴투스(1조8923억원), 이오테크닉스(1조 5378억원), 내츄럴엔도텍(1조3998억원), GS홈쇼핑(1조3926억원) 등이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에 속했다.
SK브로드밴드(1조3851억원), CJ오쇼핑(1조3532억원), 로엔(1조2292억원), 콜마비앤에이치(1조2012억원), 산성앨엔에스(1조1248억원), 골프존(1조1018억원), 서울반도체(1조0757억원), 바이로메드(1조0137억원), 에스에프에이(1조0019억원) 등도 시총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웹젠(9940억원), 한국토지신탁(9809억원), OCI머티리얼즈(9714억원) 등도 1조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코스닥이 6년 9개월만에 65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총 1조 클럽 상장사 수도 연초와 비교해 6개나 늘었다.
네츄럴앤도텍 골프존 에스에프에이 콜마비앤에이치 산성앨엔에스바이로메드 등이 새롭게 1조 클럽 달성한 주인공이다. 이에 비해 원익IPS는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9538억원으로 줄어 1조 클럽에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1조 클럽‘ 가입 종목 수가 더
최현재 유안타증권 스몰캡 팀장은 “바이오주 등 일부 과열 양상이 나타나는 종목도 있지만 올해 코스닥은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테마주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주들 중에서 새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종목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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