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대학간의 내신 갈등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주요 사립대학들이 제시하는 2008학년도 내신 반영률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을 50%로 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각 대학들의 의견을 일단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학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는 하되 제재를 하겠다는게 교육부의 방침입니다.
즉 내신 실질반영률 50% 요구는 이어가되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대학들과 현실적인 절충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 6개 사립대는 학생부 반영비율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등급간 차등화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각 대학별 구체적인 내신 반영비율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서울대도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올해까지만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등급간 점수를 차등 부여하겠다는 절충안을 교육부에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사립대들은 내신 1-4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포
질반영비율을 소폭 확대하는 선에서, 서울대는 올해만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하
는 방안으로 올해 입시안을 확정짓게 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서울대와 사립대의 구체적인 입시안을 면밀히 검토한뒤 개별적 제재 여부를 추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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