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회사 씨젠이 미국 현지에 지분 100% 자회사를 설립해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씨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의 4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씨젠은 미국 법인인 씨젠테크놀로지스를 설립하고 44억1680만원(자기자본 대비 5.2%)을 지분 투자했다. 취득 주식수는 400만주로, 지분율은 100%다.
회사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고객을 직접 관리하고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분자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이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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