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 가장 까다로운 것중의 하나는 바로 청소일 겁니다.
집안을 눅눅하게 만드는 습기 때문인데요.
장마철 집청소 요령을 김경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결혼 25년차 베테랑 가정주부 이정효씨, 매년 장마철이 될 때마다 청소만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리 열심히 청소를 해도 집안 가득찬 습기를 없애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정효 / 가정주부
-"청소를 깨끗이 한다고 해도 습기 때문에 항상 눅눅한 것 같고 그런 점이 제일 찜찜합니다."
거의 매일같이 비가 내리는 장마철 '습기'는 청결한 집안을 유지하는 최대의 적입니다.
특히 화장실이나 싱크대의 배수구 같은 경우 조금만 방치했다간 심한 악취마저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정규진 / 깨끗한 청소나라 매니저
-"(싱크대 배수구에는) 밥알이나 야채가 묻어 있어서 헌 칫솔로 닦아 주거나 심할 때는 소독용 에탄올을 두시간 정도 뿌려줘야 합니다."
냄새가 나기 쉬운 냉장고도 시간이 날때마다 마른 행주로 닦아주고 녹차 찌꺼기를 넣어두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한편, 습기로 인해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집안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침대나 가구 등은 살균을 위해 스팀 청소기 등으로 청소하고 자주 환기를 해야 눅눅하지 않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김경기 / 기자
-"특히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옷장에는 이 습기 제거제를 넣어주거나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불 사이에는 습기나 냄새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신문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가끔씩 켜는 것도 실내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팡이가 피었을 때는 곰팡이 제거제 등을 사용해 되도록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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