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고운하이츠’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서산 대우이안’ 모습] |
이 곳은 지난해 4월 준공한 공장과 입주를 마친 13개의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돌리고 있고, ‘서산 대우이안’, ‘서산테크노밸리 고운하이츠’ 등 지난 2012년~2013년도에 분양한 단지들이 올해 입주를 앞두면서 황량했던 벌판이 신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 2012년도에 분양을 한 위 두 단지는 분양 당시 경기침체와 생활인프라시설이 미비 등으로 인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그러나 현재는 주거·상업용지 완판과 13개의 기업입주 및 가동 등 신도시 조성 박차에 힘입어 미분양분이 모두 소진됐다.
분양권에도 웃돈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지난 2013년 10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서산 대우이안’의 경우 현재 1000만원에서~2000만원 웃돈이 형성됐다.
인근 T공인중개사에 따르면 “공장과 기업들이 잇달아 입주와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산 대우이안’의 경우 현재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된 상태”라며 “서산 테크노밸리 내 뿐만 아니라 인근 서산일반산업단지 대산산업단지 등 주변 산단에서 찾아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서산테크노밸리, 이유가…
서산테크노밸리 입주민들은 꽤 젊은 층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고운하이츠(299가구)’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서산 대우이안(832가구)’ 등 서산테크노밸리 내에는 올해에만 1131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입주자들이 대부분 30~40대의 젊은층이라는 후문이다.
↑ [서산테크노밸리 위치 및 사업개요, 자료 함스피알] |
서산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뿐만 아니라 차로 10분에서 15분 내외에 위치한 ‘성연일반산업단지’, ‘대산산업단지’ 등의 젊은 직장인 수요층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서산테크노밸리 내에는 위스코, 세범산업, ㈜대워로지스틱, 세정산업㈜ 등 13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가동 중이고, 이밖에 한화케미칼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해 착공하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근로자가 30~40대 임을 감안하면 서산테크노밸리는 젊은층 수요자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에 분양 재개하는 ‘서산테크노밸리’
66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서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주거용지 100% 완판에 힘입어 올해에는 3년 만에 신규 민영 아파트가 공급된다.
3월말 A4블록에 공급하는 대형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서산’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5개단지 총 361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서산’의 경우 산단배후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서산시 최초로 ‘부분임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서산시일대 분양됐던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으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서산테크노밸리 내 아파트 단지 예정 현황] |
오는 하반기에는 우미건설의 ‘서산테크노밸리 우미린’이 A3a블록과 A7a블록에 각각 551가구와 568가구를, 8월에는 A6b블록에 골드클래스㈜가 ‘서산골드클래스’ 88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반기 A1a블록에서는 ‘고운하이츠’가 725가구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서산테크노밸리’는 계획도시로서 미래가치 뿐만아니라 산단배후의 수요층이 두터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6600세대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만큼 희소성을 갖춰 인근 산단근로자 뿐만 아니라 서산의 특징인 젊은 30~40대를 중심으로 수요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