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장 중심의 금융개혁’을 이행하기 위해 취임 첫 조직개편과 인사를 29일 시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현장 중심’과 ‘젊은 인재 발탁’으로 요약된다.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대부분의 서기관과 사무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3개월 로테이션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장점검반은 금융회사를 찾아가 개혁과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보험과·자산운용과·연금팀으로 분산돼있던 연금 관련 조직을 통합해 ‘연금팀’을 설치했으며, 자본시장국 산하로 옮겼다. 사적·공적 연금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연금의 자산운용 측면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또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투자금융팀’을 5월 초에 신설해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성장사다리펀드와 같은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의 발탁’이 두드러졌다. 김용범 금융정책국장(행시 30회)이 증선위 상임위원, 김정각 행정인사과장(행시 36회)이 중소서민금융정책관에 승진했으며, 권대영 금융정책과장(행시 38회)·변영한 기획행정실장(행시 36회)이 각각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또 윤상기 FIU기획협력팀장(행시 42회), 남동우 신용정보팀장(행시 44회), 권주성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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