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견조한 실적과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고려하면 주가가 싸다는 이유에서다.
30일 김상표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기판·소재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6800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도 LED사업부의 적자 폭 축소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 수익성 높은 기판·소재 사업부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7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부터는 장기 성장 동력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국내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연기돼 영업이익 개선 추세는 더뎌지겠으나 LED 조명과 차량용 부품 매출액 성장을 통한 중장기적 기업가치 재평가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LG이노텍의 LED조명·차량용 부품 매출 성장률은 각각 21.8%와 48.3%로 전사 매출액 증가율인 9.0%를 크게 웃돈다”고 전했다.
그는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기판 소재 사업부 관련 우려감 때문에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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