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핵폐기와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환영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다르푸르 폭력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파리로 떠나는 자리에서 북한이 원자로를 폐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스는 북한이 2.13 합의사항 이행의무에 따라 신속하게 주요 원자로를 폐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힐 국무부 차관보가 최근 방북과정에서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지난 23일 북한이 원자로를 3주 이내에 폐쇄하고 6자 외무장관 회담을 7월중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부시 정부가 2.13합의에서 언급되지 않은 사항을 북한에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은 중유 5만톤과 대미 관계정상화를 대가로 60일 이내에
반면 미국은 북한에 양보를 해왔고 이런 양보들은 대부분 2.13 합의문에 언급되지않은 내용이라며 미국의 대북 저자세를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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