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전문기업 에리트베이직이 제화회사 이에프씨와 인수합병(M&A)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프씨는 에스콰이아·영에이지 등 제화 브랜드를 비롯해 소노비·에스콰이아컬렉션 등 핸드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대금은 총 670억원으로 모기업 형지그룹을 통한 유상증자, 사내유보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변경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채권단 승인을 거쳐 4월 중 최종 확정된다.
지난 2013년 형지그룹에 편입된 에리트베이직은 학생복을 주축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종합패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모기업 형지그룹은 지난해 8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라젤로를 에리트베이직에 편입시키는 등 회사 성장을 지원했다. 에리트베이직 측은 “이에프씨는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국내 제화산업
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자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키워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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