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전세임대주택 49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수요자가 직접 살고싶은 집을 구해오면 LH가 집주인과 계약을 맺은 뒤 수요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임대료는 수도권의 경우 시세의 30% 수준인 월 12만원 수준이다. 2년 단위로 10회 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올해 공급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성남과 용인이 각각 900가구, 고양 770가구, 안산 680가구, 남양주 500가구, 대구 북구 280가구, 부산 해운대구 200가구 등이다.
경기도의 경우 보증금이 최대 1억6000만원, 대구와 부산은 1억2000만원인 주택까지 신청가능하다. 이 중 경기도에서는 8000만원, 대구와 부산에서는 6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이 금액을 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순수전세 뿐 아니라 보증부월세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보증금은 지역별 지원액 한도 내에서 지원되지만 월세는 입주자가 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일 경우 1순위,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거나 월 평균 100% 이
접수는 각 지역 주민센터에서 경기도는 4월6~17일, 대구와 부산은 같은달 13~17일에 받는다. 입주대상자는 약 2개월 후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LH홈페이지(www.lh.or.kr)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