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전자가 한국토지신탁 경영권을 장악했다는 소식에 MK전자와 한토신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지난달 31일 코스닥시장에서 MK전자는 한토신 경영권 확보에 따른 기대감에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때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결국 가격제한폭인 15.0%(960원) 오른 7360원으로 마감됐다. MK전자는 전일 열린 한토신 정기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와 치열한 표 대결 끝에 총 6석 중 사내이사 2석을 포함한 4석의 이사를 확보했다. 기존 이사 수까지 포함하면 이사진 총 9명 중 과반이 넘는 5명이 MK전자 측으로 구성돼 경영권이 아이스텀에서 MK전자 측으로 넘어가게 됐다.
반면 한토신 주가는 경영권 분쟁 관련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전일보다 365원(8.96%) 급락한 37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이스텀이 경영권을
하지만 한토신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일시적인 주가 조정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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