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지만 당분간 매도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6월들어 집중적으로 나타난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좀처럼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무려 2조 8천억원어치를 내다팔았습니다.
이에따라 올초부터 5월말까지 쌓였던 3조원대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400억원대로 줄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금융과 전기전자 통신 등 거의 전 업종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차익실현 차원의 매도세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외국인 매매는 기계적이다. 덜 오른 국가의 주식은 사고 어느정도 수익이 나면 팔기 시작한다. 최근 외국인 매도도 그러한 패턴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올들어 유지돼온 매수 기조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인터뷰 : 이영원 / 푸르덴셜증권 전략분석실장 - "연초 이후 외국인 누적 매매는 아직 매수 우위다. 따라서 2007년 기조가 매도 우위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외국인들이 결국 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한국시장이 올해 많이 올랐지만 큰 흐름속에서 한국시장 매력은 다시 부각될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하반기에는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인터뷰 : 이영원 / 푸르덴셜증권 전략분석실장 - "단기 급등폭이 크고 이머징마켓 대비 평균 PE
특히 증시가 조정기에 접어들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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