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2029.07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30선 중반까지 오르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관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은 이날 10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4억원, 7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017억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257억원, 비차익거래는 760억원 매수 우위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로 증시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79%), 음식료품(0.91%), 전기가스업(0.68%) 등은 올랐지만 의료정밀(-2.63%), 운수창고(-2.12%), 섬유의복(-1.9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네이버, POSCO 등은 내렸다.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제약과 삼익악기, 샘표식품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화장품과 코리아나는 거래소의 주가변동 조회 공시에 대해 “이렇다할 사항이 없다”는 답변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코스닥은 0.34포인트(0.05%
코스닥지수는 장중 654선까지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25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651.05)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 막판 힘이 부치면서 강보합에 그쳤다. 개인이 23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212억원 순매도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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