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시아 부동산투자박람회 2015' 사전설명회에 참석한 옌종청 중국부동산금융연합회 회장은 2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과 호주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미국과 호주 부동산 가격이 너무 뛰어서 수익률 측면에서 한국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개방적인 경제를 갖고 있고 부동산 투자이민제 등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라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인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흡입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제주에서처럼 어느 날 갑자기 중국 투자자를 투기꾼으로 모는 등 정책적인 불확실성을 걱정하는 투자자도 있다"며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선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옌 회장은 한국의 유망 투자상품으로 아파트, 실버타운, 리조트 등을 꼽았다. 그는 "은퇴 후 한국에서 살고 싶어하는 중국인이 많다"며 "레저·리조트·휴양지 등 상품에 관심이 많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실버산업과 의료·헬스케어산업도 중국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옌 회장은 "중국 투자자가 한국 부동산에
[고재만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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