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75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미국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는 소식과 정부의 유동성 축소 방침, 신용융자 축소, 그리고 중국증시가 추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사흘째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가 조정양상을 이어갔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1768선
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하락반전 했고, 장한때 1732선까지 밀려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8.18포인트 내린 1749.5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기계와 의료정밀,전기전자,철강금속,건설,은행,보험업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유통,운수창고,증권업이 상승했습니다.
포스코와 국민은행,한국전력,신한지주,현대자동차가 하락했고, 우리금융과 SK텔레콤,하이닉스반도체,LG필립스LCD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주회사 설립과 관련한 기업분할로 매매 정지를 앞두고 있는 SK는 분할전 매수
하는 것이 낫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8.7% 올라 엿새만에 반등했습니다.
증권업종 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하며 1% 상승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하락한 반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상승하는 등 어제 강세였던 조선주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샘표식품이 미국계 사모펀드스틸파트너스가 지분 매입을 타진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국철강은 단조부문 증설과 태양전지사업 진출을 통해 장기 매출과 이익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
가에 힘입어 1.4% 올랐고, 제일연마공업도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5.1%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6.49포인트 내린 780.31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715억원 가량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업등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와 CJ홈쇼핑이 상승했고, 태웅과 평산이 각각 7.2%와 6.7% 오르는 등 대형 조선기
자재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다음,키움증권,포스데이타가 하락했습니다.
서울반도체는 7.0% 하락해 이틀째 낙폭이 컸습니다.
지난 25일 발생한 캄보디아 여행기 추락 사고
종목별로는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퓨어나노텍은 이상급등종목 지정 예고
에도 불구하고 김종학프로덕션의 우회상장 효과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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