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174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미국 시장 하락과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 됐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2% 이상 떨어지면서 78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마감 시황,김선진 기자입니다.
주가가 사흘 연속 떨어지면서 175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반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출발은 플러스였습니다만 일본과 대만 증시 하락,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장 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서 하락폭을 줄였고 결국 코스피 지수는 8.18포인트 하락한 1749.55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종과 운수창고, 화학, 유통업종만 소폭 상승할 뿐 은행과 보험,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매도하면서 사흘 연속 팔았고 개인은 480억원 매수, 기관은 2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00계약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00계약과 22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24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SK텔레콤과 LG필립스LCD, 하이닉스, 우리금융이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국민은행, 신한지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SK가 분할 전 매수해야 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엿새만에 큰 폭으로 올랐고 샘표식품은 스틸파트너스의 주식 인수 소식으로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사흘 연속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4% 가까이 급락하던 코스닥 시장도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장 막판 하락폭을 줄였고 결국 16.49포인트, 2.16% 하락한 780.31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과 350억원의 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710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이 우회 상장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UC아이콜스는 대표이사의 횡령 소식으로 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
한편 영상신호처리 반도체칩 설계업체인 넥스트칩은 공모가 1만5700원보다 100% 높은 3만39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결국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전망하면서 1700선 초반까지는 조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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