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이 뚜렷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악재가 겹쳐 당분간 추가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위험 관리에 주력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 1,750선이 무너진 주식시장에서는 조정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이달에만 3조원을 넘는 가운데 신용 거래가 축소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공백에 대한 우려가 팽배합니다.
글로벌 긴축 우려 속에 불거져 나온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미국 증시 불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신영증권 팀장
-"상승 추세는 살아있지만, 신용융자 제한에 따른 일시적 수급균열과 미국시장에서의 헤지펀드 파산 위험 이런 요인들을 감안할 때 1700까지의 조정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의 불안한 투자심리를 그대로 반영하듯 주가가 하루에도 극심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급락보다는 단기 과열을 식히는 수준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1,700을 전후해서는 하반기를 겨냥한 투자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대열/대한투자증권 팀장
-"현 국면에서는 관망 내지 리스크 관리가 우선시 되구
전문가들은 특히 신용 거래가 높았던 중소형주보다는 실적호전이 뒷받침되거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우량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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