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기웃’…오피스텔 분양가 ‘슬금슬금’ 올라

↑ 사진은 지난해 12월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제공: 한화건설]

오피스텔 분양가격이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리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시장으로 몰리면서 분양가도 상승하고 있는 것.
오피스텔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3.3㎡당(계약면적) 분양가는 1343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150만원 대비 193만원 상승했다. 경기도는 817만 원에서 53만원 상승한 870만 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서울 구별 평균 분양가(3.3㎡당)는 작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광진구 1052만원→1640만원 △마포구 1285원→1400만원 △성동구 1025만원→119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도는 △수원시 771만원→914만원 △광명시 640만원→854만원으로 올랐다.
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세는 지난 2012년 한풀 꺾이면서 2013년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직후 다시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은행 예금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건설사들이 분양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상황만 보고 무턱대고 분양 받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입주량 증가에 따라 점차 낮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3년 5.35%에서 2015년 2월 5.29%로 떨어졌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