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2만5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GS건설이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해 자체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GS건설은 3월말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하고 민간택지 부지매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간 사업시행사가 별도로 있는 외주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GS건설은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해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체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신설된 주택자체사업팀은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광역시 등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한 뒤 매입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지매입 방법도 기존 사업장의 인수, 직접 매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단계적·비밀매입보다는 일괄·공개매입 방식을 통해 사업을 투명하면서도 조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주택자체사업팀을 맡게 된 김영욱 상무는 “주택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엔진 확보와 자체·도급·도시정비 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며 “GS건설이 직접 토지매입 업무
GS건설은 지난해 총 11개 단지 1만 4232세대를 공급했다. 과거 3개년 간의 평균 공급량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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