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포털 ‘KB부동산 알리지’의 시세 자료에 따르면 올 1사분기 중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강세를 보인 지역은 서초(8.8%) 광진(6.2%) 강남(5.2%)구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가 10.1%로 가장 크게 올랐고 김포(9.4%), 이천(5.6%), 하남(5.0%), 화성(4.3%), 용인(4.2%)등이 뒤를 이어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영향으로 서초구과 강남구가 아파트값이 강세를 기록했고 의외로 광진구가 서초에 이어 2번째로 높았는데, 잠재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규 공급이 뜸했던 때문으로 보인다. 강남3구 중 한곳인 송파구는 같은 기간 상승률이 1.8%에 그쳐 대조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김포 용인 하남의 경우 수년간 공급이 적었던데다 서울 등 전새난민의 이주 매입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화성은 동탄2신도시의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의 올 1사분기 중 집값 상승률을 주도한 지역에 4월 이후 새 아파트 분양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강남구에선 SK건설이 오는 6월 대치동 일대 국제아파트를 재건축 할 예정인 ‘대치 SK뷰’를 공급하면서 240가구 중 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삼성동 일대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할 예정이다. 287가구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GS건설은 하반기 잠원동 일대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할 ‘반포한양자이’는 총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초동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593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시 광진구청 인근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일반 공급물량을 분양 중이다.
경기도 용인에선 역북단지에서 4월중 순 우미건설이 ‘우미린 센트럴파크’ 126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 구간과 용인경전철(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신분당선 기흥역과 가깝다.
화성 동탄에서는 우미건설이 4월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아파트 617가구와
대우건설도 4월 832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김포에선 모아주택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를 4월 중 공급한다.
이천에서 롯데건설이 안흥동 일대에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복합 아파트인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를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