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2040선까지 물러났다.
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0.03%) 오른 2047.1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인해 장 중 한때 2059.09까지 치솟았다. 2060선 돌파 기대감을 키우던 지수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9억원과 18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이 436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61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 거래에서 62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5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은 오르고 있지만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락으로 돌아서 0.07% 가량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날 2% 이상 오르면서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탓에 상승폭을 줄이다 결국 약세 전환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도 떨어지는 중이다. 반면 SK텔레콤, POSCO, NAVER,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6포인트(0.49%) 오른 665.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과 16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
이밖에 현대공업이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8% 넘게 상승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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