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용융자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주가가 나흘째 하락해 173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보도국>
1.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먼저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2.주가가 본격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어디까지 밀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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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함께 신용융자 축소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45포인트 떨어진 1733.1로 마감했습니다.
나흘째 하락하면서 지수가 60포인트 이상이 낮아졌습니다.
외국인이 나흘째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이틀째 대규모 매도세를 보여 16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켰습니다.
보험과 화학 등 일부 업종이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고 특히 증권업종은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고 특히 현대중공업은 7%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한 삼성카드는 공모가 4만 8천원보다 높은 6만 2천원대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뒤 1% 떨어진 6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9.28포인트 떨어진 761.03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6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7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 항공 정도가 올랐을 뿐 NHN과 하나로텔레콤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붜분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8%나 하락했습니다.
2.주가가 나흘째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축소에 일제히 나서면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더 커보입니다.
아울러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오늘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이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약세와 더불어 국내증시도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폭의 하락보다는 1700또는 1650 선에서는 지지가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잇습니다.
다만 가치투자로 잘 알려진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는 주가가 1700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증시가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신용융자 축소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