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금리인상과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전국 집값이 1.4%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반해 주택 구입을 늦추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 값은 소폭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 하반기 전국 집값은 내리고, 전세값은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에서 전국 집값은 1.4%, 수도권은 0.9% 떨어져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재건축아파트는 도심 개발계획이나 대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지적인 불안은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김현아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여러가지 대출 규제와 맞물려서 부동산 수요를 계속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매매가격은 많이 가라 앉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단기적으로는 공급우위 시장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도권 2기 신도시 입주가 오는 2009년 이후에나 시작돼 내년 상반기부터는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이홍일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실제로 계획된 물량을 9월 이전에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주택공급이) 많은 폭 감소는
한편 전세값은 상반기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되겠지만, 전국적으로는 0.2%, 수도권 은 0.5%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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