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시장 성수기인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에 9만4000여가구가 쏟아진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분양 물량은 9만421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최다이며 지난해 같은 분기(6만7881가구)보다 39%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 보면 이달이 5만4607가구로 압도적으로 많다. 다음달은 2만2090가구, 6월은 1만7519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분양 물량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건설사들의 눈치작전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달 이후로 분양 물량이 몰렸다.
전세난이 심각한 수도권에는 2000년 이후 최고치인 6만5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중심으로 7258가구, 신도시는 5898가구, 이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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