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업체 이수앱지스의 기술력과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생산액 기준으로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의 22%를 점유한 업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 품목 허가를 받은 파바갈(파브리병 치료 항체 의약품)이 올해부터 판매됨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희귀의약품 시장의 빠른 성장이 이수앱지스에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희귀의약품 시장은 정부의 4대 중증질환(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에 따라 2012년 생산액 96억원 수준에서 2013년 236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희귀병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은 글로벌 현상”이라며 “해외에서도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 수준에 달해 전체 제약시장의 4~5% 성장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환자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의 치료제 지원정책에 따라 신규 허가되는 희귀질환 치료제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이수앱지스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시기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수앱지스의 올해 실적도 개선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07억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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