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개 그룹이 채권단 관리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 전년도 주채무계열에서 STX, 대성, 부영 등 회사가 빠진 반면 장금상선과 하림계열이 새롭게 추가됐다. 총주채무계열 개수는 전년보다 1곳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사 신용공여액이 1조2727억원 이상(2013년 말 금융사 신용공여액의 0.075%)인 계열사 41곳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이달 말까지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평가를 받아야 한다. 재무구조가 취약하다고 판정되면 5월 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이나 정보제공 약정을 체결하고 채권단의 밀착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지난해 말 기
준 주채무계열에 대한 총신용공여액은 303조원으로 금융사 총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7%였다. 상위 5대 계열 순위는 전년도와 다르지 않았다. 현대자동차(31조7000억원) 삼성(29조6000억원) SK(24조5000억원) 현대중공업(21조4000억원) LG(17조5000억원) 등 순이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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