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UN 사무총장직에 취임했던 반기문 총장이 취임 6개월을 눈앞에 앞두고 있습니다.
국제 분쟁 해결과 기후 변화 등 굵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온 반 총장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 초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취임 6개월을 맞습니다.
반 총장은 다르푸르 사태와 팔레스타인 분쟁 등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분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반년 동안 8차례 출장을 가고 20여 개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국제법에 어긋나고, 인권에 반하며, 자유에 반하는 행동들, UN의 기준에 반하는 모든 행동들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국제적인 관심이 높은 기후변화 문제에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총장 직속의 기후변화팀을 만들고,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기후변화 특사로 임명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제 목소리를 냈던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과 비교해 강대국의 대리인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잠잠해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반 총장이 민감한 외교 현안들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김치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존
5년의 임기와 재임 가능성까지 포함하면 반 총장이 앞으로 갈 길은 멀지만 첫 단추는 성공적으로 뀄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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