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4월 8일(11:2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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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시티(신용등급 AA-)가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럴시티가 5년 만기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6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4200억원의 수요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유효수요는 41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경쟁률은 4.6대 1을 기록했다.
발행금리는 AA-등급 회사채 민평(민간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금리의 평균)보다 0.16%포인트(16bp) 가량 낮은 2.014%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시티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단기차입금인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센트럴시티는 신세계가 60.02%의 지분을 보유한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 JW메리어트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952억원의 매출액과 7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센트럴시티는 지난 2012년 2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안경훈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꾸준한 임대 수요와 지속적인 임대료 인상에 힘입어 자금창출 능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임대 자산의 담보 가치와 신세계 계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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