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4월 8일(15: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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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24조1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하루 평균 발행금액이 4774억원으로 금리인하 이전(3754억원)에 비해 27.2% 늘었다.
예탁결제원은 1%대 기준금리와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맞물려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ELS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말 퇴직연금의 일시적인 ELS 만기 재투자를 감안하면 1분기 발행금액이 24조원을 넘은 것은 금리인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원금비보전형(일부 보전 포함)이 20조6158억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38.7%가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초저금리로 인해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전형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형주 종목형 ELS의 원금 손실이 대형주로까지 확산되면서 주식형 ELS 발행은 178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6.0% 감소했다. 대신 지수형 ELS로 투자가 몰렸다.
총 상환금액은 19조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5% 늘었다. 코스피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지수(Euro stoxx50)가 상승하면서 조기상환이 14조311억원에 달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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