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지내 같은 평형 아파트라도 실제 거래 가격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 달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은 모두 10건. 4월 4건, 3월 2건에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6월 종부세 부담을 피하려는 막바지 급매물들이 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해 11월 11억원에 팔린 5층 아파트가 8억 8천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은마아파트 31평형도 층이나 향이 좋은 곳은 10억 4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매매가가 최대 1억 6천만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AID아파트 22평형도 급매물이 나오면서 지난 3월 10억원이었던 아파트가 8억 9천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송파 가락 시영아파트 13평형도 4월 2건에서 5건으로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가 한달새 6천만원 떨어진 4억 9,5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거래가 늘었지만, 전국 집값은 여전히 극심한 거래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 3천 481건으로 전달인 4월 3만 5천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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