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2조9000억원 순매수해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9560억원 어치를 순매수, 작년 7월(3조5810억원) 이후 최대치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달보다 14조5000억원 늘어난 45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한다.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174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5%를 차지했고 영국(8.2%), 룩셈부르크(6.0%)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가별 순매수액도 미국이 1조26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4919억원, 41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6099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순매도 1위에 올랐다. 노르웨이(205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투자 규모도 전달보다 늘었다. 순투자 규모는 순매수액에서 만기상환 등의 금액을 제한 금액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에 1조4000억원을 순투자해 전달(60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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