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 한국 주식시장에서 총 2조9560억원을 순매수했다. 보유잔고는 지난해 말 423조400억원, 2015년1월 434조2000억원, 2월 437조5000억원에서 3월 451조9830억원(30.8%)까지 늘었다.
월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1조9320억원, 949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지난 2월 5730억원 매수세로 전환된 이후 지난달 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과 일본에서 양적 완화 정책이 이어지며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것 같다. 이 같은 매수 움직임이 코스피 시장 상승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 상장주식 순매수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미국이 1조2650억원 순매수했고, 스위스(4920억원), 영국(4130억원), 일본(3320억원) 등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이 활발한 지역에서 자금 유입이 많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1~3월 1조5780억원 순매수, 같은 기간 일본은 순매수 규모가 7350억원에 달했다. 반면 지난 1월 3070억원, 2월 360억원을 순매수했던 중국은 이달에는 460억원 순매도로 바뀌었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순투자(순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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