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사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13일 사조오양은 전 거래일 대비 14.91% 상승한 1만580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외 △사조산업 10.49% △사조해표 8.29% △사조대림 4.08% 등 대다수 사조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동반 상승세는 사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착수하면서 그룹 핵심 계열사들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우선 상한가로 마감한 사조오양은 향후 승계 과정에서 회사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사조산업은 사조그룹이 순환출자 해소에 착수하면서 그룹 지주사로서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지배구조 이슈가 주가 강세를 촉발했지만 사조그룹주가 그동안 저평가돼 온 만큼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사조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7배로 동일 업종인 동원산업(14배)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상태다. SK증권에 따르면 사조산업 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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