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0.61포인트(0.45%) 떨어진 17,977.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9.63포인트(0.46%) 하락한 2,092.43, 나스닥 종합지수는 7.73포인트(0.15%) 내린 4,988.2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주요 거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탓이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은행, 인텔이 14일 각각 실적을 내놓고,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16일에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실적을 발표한다.
대체적으로 미국 경제 확장세의 전반적인 둔화와 달러강세 등으로 인해 이번 어닝 시즌은 대체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톰슨 로이터는 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9%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내내 지속한 달러 강세로 미국 기업의 국외 판매가 감소하고 순이익도 줄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7센트, 0.5% 상승한 배럴당 51.9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3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하고, 수입도 1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원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불안감이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침체는 추가적인
아울러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5.30달러, 0.4% 하락한 1199.3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93%선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지난 주말 10% 넘게 급등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3% 가량 하락했다.
[메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