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숨가쁘게 달려온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하며 상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중국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증시활황을 반영해 증권주가 5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반기 주식시장이 마감됐습니다.
연초 1,435로 시작해서 1,807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1,743으로, 340 포인트, 21% 가량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08로 시작해서 778로 마감해 28% 정도 상승했습니다.
지수 상승률로만 놓고 보면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시장보다 높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한 시가총액도 964조원으로 1,000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4% 남짓 하락한 것을 빼고는 모든 업종이 올랐습니다.
기계업종이 6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65%, 증권 48%, 화학 46% 순이었습니다.
대형주(18%)보다는 중형주(32%)가, 중형주보다는 소형주(35%)가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5조3천억원 외국인이 3천3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조6천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는 점도 상반기 증시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2천 년에 2.9%였던 변동성은 2천 5년에 1.1%, 그리고 올해는 0.94%로, 1% 안쪽으로 떨어졌습니다.
변동성은 작을 수록 안정됨을 뜻하는데 그 만큼 우
하반기 증시 변수로는 금리인상과 국제유가, 그리고 우리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여부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는 상반기만은 못하지만 상승세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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