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여행 보험'입니다.
실속있는 보험 선택법을 강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업무상 해외에 자주 나가는 직장인 엄상섭씨.
매번 탑승수속을 밟기 전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여행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 부스입니다.
인터뷰 : 엄상섭 / 인천 가좌동
- "자주 나가는 편인데 아무래도 해외여행 불안하지 않나. 아무리 좋은 항공기 타도 늘 비행사고 있을 수 있어서 거기에 대한 대비다."
특히 최근 여행지에서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하게 해외에 다녀오려는 사람들로 여행 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체 여행객의 경우 대개 여행사를 통해 보험에 자동 가입됩니다.
인터뷰 : 김희동 / 자유투어 영업이사
- "패키지 상품에는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되는 여행 보험이 포함돼있다. 하지만 항공권 구입이나 개별적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따로 보험에 가입해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따라서 개인 여행객은 여행을 떠나기 전 보험사나 공항에 위치한 부스, 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여행보험의 보장 범위는 크게 신체 상해에 대한 보장과 휴대품 분실에 대한 보장으로 구분됩니다.
인터뷰 : 박성연 / AIG손해보험 사원
- "보통 단기여행은 휴대품 분실, 장기여행은 상해사고가 잦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입 비용은 여행 기간 일주일 기준으로 사망시 1억원 보상인 경우 약 2만원, 3억원 보상은 5만원까지 다양합니다.
보험이 해외여행의 모든 사고를 보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과 처치 비용이나 해외여행 중의 출산이나 유산, 위험한 스포츠로 인한 상해,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질병 치료 비용 등은 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쓰나미와 같은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는 보상 범위에 포함됩니다.
강영희 / 기자
- "여행사를 통해 가입한 보험은 사망 위주로 보장범위가 구성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필요하면 추가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단체여행객을 위한 보험은 질병·상해 보장 범위가 개인여행객을 위한 보험의 10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추가 가입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여행사를 통해 가입한 보험사에는 중
여행지에서 상해를 입었다면 의사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을 챙겨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품을 도난당했을 때도 현지 경찰서를 방문해 도난 확인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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