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미니신도시급 ‘덩치들’ 몰려온다

올 봄 미니신도시급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다수 공급될 예정이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5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전국 총 21곳 3만2940가구에 달한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6곳 2만6231가구, 5곳 670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학군, 편의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단지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분양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달 분양한 용인 ‘e편한세상 수지’, 구미 ‘문성파크자이’ 등 총 8개 단지 모두가 순위내 마감됐다. 구미 ‘문성파크자이’는 평균 12.8대 기록했고,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가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방 대단지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분양을 앞둔 대단지 중 수도권에서는 재개발 단지인 ‘신금호파크자이’, ‘e편한세상 신촌’과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택지지구 분양 단지들이 많다. 지방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에 내놓을 ‘거제2차 아이파크’와 대우의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2차’가 분양 준비 중이다.
GS건설이 17일 서울 성동구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신금호 파크자이’는 전용면적 59~114㎡ 115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84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동산초, 무학중, 금호여중, 광희중, 한양대사대부고, 무학여고 등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이 5월 공급하는 ‘수원아이파크시티5차’는 앞서 분양한 수원1~4차아이파크와 함께 5차까지 약 6658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전용면적 31~74㎡, 총 550가구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5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600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440실(전용 63~73㎡)이다.
4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자연앤 이편한세상’ 1615가구와 ‘자연&롯데캐슬’ 1186가구가 분양된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제일건설이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A12블록에서 분양예정인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는 1581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74~99㎡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커널웨이 수변공원과 중앙호수공원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산 117번지 일대와 문동동 353-7번지 일대에서 ‘거제2차 아이파크’ 12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거제 아이파크와 거제2차 아이파크를 합하면 총 227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5월 천안시 성성3지구 A2BL에서 공급하는 ‘천안 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는 1730가구다.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995가구와 함께 전체 2745가구의 매머드급으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