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줄줄이 화장품 신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하자 한류 콘텐츠 열풍을 이용해 떠오르는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다.
17일 코스닥업체 씨그널엔터테인먼트(옛 씨그널정보통신)는 화장품 제조·판매사 스킨애니버셔리의 지분 5000주(50%)를 8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20억원은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60억원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납입한다. 최근 배우 송승헌이 최대주주로 있는 '더좋은이엔티', 김현주 소속사 '에스박스미디어', 가수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 등을 잇달아 인수한 데 이어 화장품 사업에까지 뛰어든 것이다. 스킨애니버셔리는 한방 화장품 PGB, 뉴가닉 등 브랜드를 롯데·신라·워커힐 면세점 등에서 중국인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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