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오바마 의원의 대선모금액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앞질렀습니다.
오바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적은 액수를 받는 방식으로 3천만 달러가 넘는 돈을 모금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푼돈 모아 태산이 됐습니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대선 모금액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의원이 2분기 선거자금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인 최소 3천25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아직 공식 기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힐러리 의원은 2천7백만 달러를 모금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들의 선거자금 모금은 방식에서 부터 차이가 났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월가와 헐리우드의 큰 손들 후원에 주력한 반면, 오바마 의원은 소득수준이 낮은 지지자들의 소액 다수 헌금에 의존했습니다.
모금운동에서 힐러리 의원에게 크게 뒤질 것으로 예상됐던
오바마 의원의 선전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