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신(新)황금 노선이 가시화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오르고, 분양 아파트도 짧게는 수일 만에 100% 판매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용인 수원 동탄 이천 등 4곳에서 모두 9곳, 682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는 용인 4곳(2958가구), 이천 2곳(1710가구), 동탄 1곳(908가구), 수원 2곳(1249가구) 등이다.
용인은 강남역에서 출발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신분당선 1단계 연장 구간(정자~광교)이 내년 개통되면 용인 수지, 광교, 수원 영통 등의 서울 강남 접근이 크게 개선된다. 2019년에는 2단계 연장 구간(광교~수원 호매실)도 예정돼 교통 호재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KB부동산신탁과 신세계건설은 용인 수지구 상현동에서 '레이크포레 수지'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23㎡ 235가구 규모다. 서원초·중·고 등을 걸어서 5분 내 통학할 수 있다. 전 가구에 무상으로 중문과 발코니를 설치해주며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수원에서는 권선구·장안구 등 서쪽 일대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동문건설은 장안구 율전동에서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전용면적 59~94㎡ 중소형 69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조성되는 수원R&D사이언스파크가 가까워 직주근접형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몰,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쇼핑시설이 있고 여기산, 서호공원, 일월저수지, 성균관대 식물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첫 민간 건설 임대아파트인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Ⅱ'가 이달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에 전용면적 69~84㎡ 908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에 처음 선보이는 민간 건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5년 이상 임대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취득세, 재산세
성남~여주 복선전철 호재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이천에서는 (주)한양이 증포3지구에서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2~84㎡ 974가구 규모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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