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 입구에 주민총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신수현 기자] |
주병환 개포한신 재건축추진위원장은 "다음달 2일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기 위해 주민들에게 관련 자료 발송을 끝냈다"고 말했다. 주민총회를 거쳐 강남구청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구역지정 심의를 요청해 순서대로 통과되면 지지부진하게 끌어왔던 개포한신 재건축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개포한신은 2012년 11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같은 지번 내 위치한 재능교육빌딩을 두고 소유자 재능교육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재능교육은 토지 분할을 요구하며 재건축에 반대해온 반면 개포한신은 재능교육빌딩이 아파트 내 근린상가였기에 함께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입장이었다.
양측은 여러 차례 협상을 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해 지난 3월 공식 협상은 중단됐다. 이 때문에 정비구역지정 이후 재능교육빌딩만 토지분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1985년 입주를 시작한 개포한신은 9층 8개동, 전용면적 52~83㎡ 620가구로 구성돼 있다. 추진위는 개포한신을 재건축해 전용 49~102㎡ 910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근 수요가 높은 전용 49·59㎡ 소형을 258가구로 구성했다.
개포한신은 재건축이 지연되면서 한동안 거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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