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래간만에 비교적 큰폭의 반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주식시장 흐름 정리해봅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우리 주식시장 무려 27P나 올랐군요.
그렇습니다.
우리증시가 지난 25일 1770P가 무너진지 5거래일만에 1770P를 재탈환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 영향과 니케이 하락세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 매수세 유입되면서 오후들어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외국인투자가는 오늘도 1천억원을 매도하며 7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투자가들도 2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1980억원을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75p오른 1771.35p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의료정밀, 보험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 IT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신용융자 규제로 약세를 보였던 증권업종은 증권사들의 자율결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동시에 자본통합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강세로 복귀했습니다.
브릿지 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와 삼성도 1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KT&G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우리금융, SK텔레콤, LG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유가증권시장 영향을 받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2p상승한 784.61P를 기록했습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투자가만이 소폭 순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가 2%, 키움증권이 12%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재상장된 네오위즈게임즈는 증권사 호평속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오위즈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질문2>
오늘 주식시장 상승 원인과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무엇보다 기관으로 꾸준한 자금유입이 첫번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하루 2천억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했던 유가역시도 지난해 이미 78달러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고 지금의 강세 역시 계절적 요인이라는 분석도 유가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즉 내부의 호재가 외부의 악재를 제압했다고도 볼수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 주식시장 향방을 놓고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2주연속 조정과 고점 대비 80포인트 조정받은 만큼 반등 기대할 시점이라는 주장하고 있습
하지만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추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IT, 자동차와 경기소비재 등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시장 접근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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