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에너지·바이오 산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게임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너지와 바이오 산업이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휴대폰 등 주력산업이 언제까지 호황을 누릴 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이 두 산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GE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은 이미 앞서가고 있지만 에너지·바이오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종합기술원은 10개 연구소 가운데 이미 1개를 에너지 사업을 위한 연구소로 개편했습니다.
또 LCD 공장 지붕에 솔라셀을 만들어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바이오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의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DNA 검사기 같은 경우 검사칩 등 반도체와 연결되는 부분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도 최근 "바이오칩이 그룹의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TV와 연결되는 디지털 셋톱박스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다른 주요 계열사들도 홈네트워크와 의료용
이건희 회장이 지적한 대로 중국과 일본 등 외국 기업들의 '샌드위치' 공세를 맞고 있는 삼성그룹.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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