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최대주주의 자산과 밀접하게 연관된 회사라고 분석하며 그룹 내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최대주주가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100%를 소유하고 있고 이 회사가 동원시스템즈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은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분 68%를 넘겨받으면서 경영승계가 일단락됐다. 이에 그룹 2세의 자산을 늘리기 위해선 지주사가 지분 85.5%를 갖고 있는 동원시스템즈의 성장이 필수라는 것이 오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한 원양어업과 식품가공사업을 통해 성장해온 회사인 만큼 종합포장회사인 동원시스템즈의 그룹 내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 2년간 4번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운 만큼 글로벌 포장재 회사로 도
그는 “회사는 추가 M&A를 통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 중국 등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포장재 소비는 국내총생산 성장과 동행하는 만큼 이머징 마켓의 시장성은 높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