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8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84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5.4% 늘어난 1조3019억원, 당기순이익도 37.6% 증가한 1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물론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각각 1%와 11%씩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며 “면세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중국에서 더페이스샵, 수려한 등의 선전으로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68% 증가
박 연구원은 “올해에는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하고, 방문판매의 높은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평균을 14% 웃도는 63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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